헤로인 강아지 배에 숨겨 밀수입한 수의사 덜미

신혜정 기자 / 기사작성 : 2018-05-03 14: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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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팀 급습 당시 강아지 3마리 감염으로 숨져
수사팀이 급습 당시 동물병원에 강아지 10마리가 발견됐다.[사진=Inverse·]

액상 헤로인을 강아지 복부에 주사해 밀수입하려던 수의사가 덜미에 붙잡혔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ABC 뉴스는 콜롬비아 출신의 수의사 안드레스 로페즈 엘로자(38)가 미국에서 발부된 영장으로 스페인에서 체포됐다고 전했다.


엘로자는 12년 전 액상 헤로인이 담긴 통을 강아지 복부에 넣어둔 다음 콜롬비아에서 미국으로 밀수를 시도했다. 강아지 몸속에 담겨 들어온 헤로인은 수술을 통해 꺼낸다.


강아지 뱃속에 액체 헤로인을 넣어 놓는 방식으로 밀수입했다.[사진=Inverse·]

당시 수사팀이 동물병원을 급습한 결과 10마리 강아지가 발견됐으며 이 중 3마리가 감염으로 숨졌다.


리처드 도나휴 지방검사는 "엘로자는 마약 밀수꾼일 뿐만 아니라 동물의 고통을 막겠다는 수의사로서의 약속도 저버렸다"며 수술과정에서 수많은 강아지들이 죽었을 거라고 짐작했다.


한편 엘로자는 2004년 8월부터 2005년 1월까찌 다양한 방법으로 콜롬비아에서 미국으로 헤로인을 밀수하는 음모에 가담했다. 혐의가 모두 인정되면 최소 10년에서 무기징역을 받을 것으로 현지 언론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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