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에센셜오일로 반려견의 호흡기 건강 다스린다

이효진 아로마테라피스트 / 기사작성 : 2018-05-08 14: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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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중 세균을 살균하는 효과 있어 반려견 뿐만 아니라 가족 건강 도움돼
아로마테라피로 반려견을 미세먼지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미세먼지 농도가 하루 걸러 '나쁨'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요즘. 날씨는 따뜻해졌지만 외부 공기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밖에 없는 반려견과 함께 외출하는 것이 영 불안하기만 합니다.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나갔다 들어오면 깨끗이 씻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령견이나 호흡기가 약한 반려견의 경우 잠깐의 외출만으로도 기침, 가래, 콧물 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에센셜 오일을 사용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유칼립투스 종의 에센셜오일이 기관지 확장, 거담제 역할을 하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로 그 효과가 매우 뛰어납니다. 유칼립톨이나 시네올(1,8-cineole)과 같은 분자가 이러한 작용을 하는 것인데 한 수의과 학생의 실험으로 그것이 증명됐습니다.


만성폐쇄성 폐 질환에 걸린 말 두 마리에게 실험을 했는데 일반적으로 점액용해작용을 하는 인공 분자에 유칼립투스 두 종류를 함께 처방해 치료했더니 일반 인공 분자만 투여한 것보다 점액용해작용이 2~5배 강력해진 것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집에 아로마 디퓨저나 아로마 램프가 있다면 유칼립투스(Eucalyptus globulus/Eucalyptus radiata), 라빈트사라(Cinnamomum camphora CT 1,8-cineole), 니아울리(Melaleuca quinquenervia), 로즈마리(Rosmarinus officinalis CT 1,8-cineole), 로렐(Laurus nobilis) 등의 에센셜 오일을 하루에 2~3차례 발향해 반려견이 자연스럽게 에센셜 오일 향기를 호흡할 수 있게 합니다. 이것은 공기 중의 세균을 살균하는 효과도 있어 반려견뿐만 아니라 가족의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직접적으로 호흡기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위에 언급한 에센셜 오일 2~3방울을 식물성오일(아몬드, 호호바, 올리브오일 등)에 희석시켜 반려견의 목덜미, 척추 부분에 국소적으로 발라 주어 피부에 잘 흡수되도록 합니다.


심각한 호흡기 질병이나 위급한 증상의 경우 즉시 수의사의 진단을 받고 치료해야 하지만 만성적인 질환이나 평소 예방을 위한 목적으로는 에센셜 오일을 활용하는 것이 반려견의 건강관리에 매우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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