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슬개골탈구 수술은 끝이 아닌 '시작'

윤병국 수의사 / 기사작성 : 2018-05-09 13: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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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개골탈구,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반드시 좋아질 수 있다
슬개골 탈구의 첫번째 스탭은 수술이다.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우리나라는 말티즈, 푸들, 포메라니안, 요크셔테리어, 치와와 등 소형견이 유난히 많다.


위에서 언급한 종들은 슬개골탈구가 유난히 많은 품종이기도 하다. 물론 코카스파니엘, 비숑, 슈나우저, 스피츠, 시바견 등도 슬개탈구가 발생한다. 그렇다면 보호자 입장에서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많은 보호자분들이 본인의 강아지가 슬개골 탈구가 있는 걸 알면서 수술의 두려움 때문에 관리의 첫 번째 스탭을 넘어가질 못한다.


2000 케이스 이상의 슬개골 탈구수술집도를 한 필자 입장에서 물론 수술이 모든 해결책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어긋난 무릎의 배열을 맞춰주는 것이기 때문에 수술적 교정이 첫 번째 스탭인 것은 명확하다.


수술이 필요한 아이는 반드시 수술적 교정이 잘 돼야 그다음 재활 등의 보존적 처치 스탭도 효과를 볼 수가 있는 것이다. 모든 아이들의 무릎 상태는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충분한 집도 경험을 가진 술자의 능력이 매우 중요한 것이 사실이다.


수술적 교정이 잘 됐다면 그다음은 적극적인 재활치료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물리치료라고 생각해도 좋다. 뼈만 고정이 잘 됐다고 무릎을 잘 쓰는 것이 아니라 그 주위의 인대와 근육 등의 연부 조직의 회복이 수술의 예후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된다.


재활을 적용할 때도 모든 아이들이 관절 상태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맞춤식 처방 및 프로토콜이 필요하다.


따라서 슬개골탈구 수술을 결정할 때는 그 병원에서 집도의가 충분한 수술적 경험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인증받은 재활 자격을 갖춘 전문화된 스탭이 있는지도 꼭 체크해야 할 사항이다.


현재 슬개골 탈구라는 질병을 가지고 있다면 걱정하지 말고 그 시간에 오히려 적극적 관리를 한다면 튼튼하고 건강한 관절을 우리 아이에게 줄 수 있다. 모든 것이 그렇듯 시작이 반이고 수술은 치료의 끝이 아니라 시작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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