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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훔쳐 '개소주' 만들어 먹은 50대男 집행유예탕제원 넘기고 오리발 내밀다 들통나
  • 김선영 기자
  • 승인 2018.05.0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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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일 오선이 위령제가 진행됐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다른 사람의 반려견을 훔쳐가 몸보신용 개소주를 만들어 먹은 50대 남성이 집행유예 처분을 받았다.

8일 부산지법 서부 지원 형사 3단독(부장판사 이춘근)은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기소된 김모 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50시간을 명령했다.

이 판사는 "애완견이 길을 잃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화물차에 실었고 반려견의 생명과 신체를 존중하는 피해자의 마음을 짓밟았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의 고통을 아직도 이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가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는 점이 양형에서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양형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 판사는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뉘우치는 점, 동종 전과가 없고 다른 범죄로도 최근 10년 내 처벌받은 점 등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지난해 9월 부산 사상구의 한 마트 근처에서 주인 없이 혼자 돌아다니던 래브라도 레트리버 한 마리를 발견하고 자신의 차량에 태워 구포시장 탕제원에 가 개소주로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당시 견주는 며칠간 반려견을 찾아 헤매다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김 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김 씨는 범행을 부인하며 "트럭에 싣고 가던 개가 갑자기 도망쳐 행방을 모른다"고 부인했지만 경찰조사에서 개소주를 만든 것이 드러났다.

김선영 기자  petissue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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